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정말 인생 결정을 내린 것일까.
FC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을 알리며 "명확하게 하는 것이 양 측에 모두 좋다. 레반도프스키는 매우 가치 있는 선수이며, 그는 우리와 함께 많은 것을 일궈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5월 리그 득점왕 시상식을 마친 후 "이번 경기가 뮌헨에서 내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크다. 100%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나와 구단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을 찾길 원한다”는 충격 발언으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 이적 발언 이후도 이별이 깔끔하지는 않았다. 노골적인 이적 요청에 태업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뮌헨의 일원들이 연달아 나와서 레반도프스키를 저격할 정도였다.
여기에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이후 인터뷰도 불을 붙였다. 그는 바르사행에 대해서 "내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내 인생에서 한 번 밖에 없는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자신에게 정당성을 부여했다.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바르사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보강을 통해서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레반도프스키의 표현이 과연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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