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지막 모의고사' 벤투 감독 "선수들 몸상태 회복-유지 잘해야"

"선수들 몸상태 빠르게 회복하고, 유지해야."

역시 관건은 선수들이 얼마나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시작으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E1 챔피언십(옛 이름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한국은 20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앞서 2003년 시작해 2019년까지 총 8차례 열린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총 5차례 남자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최근 3차례 대회(2015, 2017, 2019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4연패를 노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닌 만큼 이번 동아시안컵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차출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면서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권경원(감바 오사카) 등을 불러들여 26명의 명단을 꾸렸다. 또한 2003년생 강성진(서울)을 비롯해 고영준(포항), 김주성(김천), 이기혁(수원FC) 등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가오는 11월 2022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좋은 무대다. 

18일 대회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는 기존에 선발돼 오던 선수들 뿐만 아니라 새로 발탁된 선수들과 많은 기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입을 뗐다.

이어 "K리그 마지막 경기가 지난 16일이었다. 앞으로 우리는 20일, 24일, 27일 이 대회 1~3차전을 치른다. 최대한 선수들이 빠르게 컨디션 회복을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은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선발한 선수들로 대회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된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할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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