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를 홍보에 사용해 논란이 된 PSG의 일본투어가 시작부터 어긋나고 있다.
PSG 선수단은 일본투어를 위해 17일 전세기편을 통해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는 호텔로 이동해 기자회견에 임했다.
기자회견장에 일본언론과 외신을 비롯해 2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다. 첫 날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PSG 선수단이 기자회견장에 20분 지각했다고 한다. 기자회견이 늦게 시작했지만 예정된 시간에 끝내기 위해 간단한 질문 몇 개만 받았다고 한다.
일본축구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음바페는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지난 월드컵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을 위해 모였던 취재진은 줄어든 시간과 형식적인 대답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PSG 선수들은 기자회견 후 사진촬영에 임했다. 이마저도 통역에 오류가 있어 행사진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사커 크리티크’ 등 일본언론은 “허술한 행사 진행에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일본에 입성한 PSG는 20일 가와사키 프론탈레, 23일 우라와 레즈, 25일 감바 오사카 등 J리그 팀과 3연전을 치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PSG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