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조용하던' 호날두, 고향팀 이적설에는 발끈..."거짓이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18 05: 53

숱한 이적설에도 침묵을 지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향팀 스포르팅 CP 이적설이 돌자 바로 반박하고 나섰다.
맨유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그가 친정팀 스포르팅에 임대로 합류할 수 있다는 루머를 직접 반박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2년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뒤 1년 후 맨유로 이적한 바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맨유로 다시 돌아왔지만, 복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그는 이미 구단에도 적절한 제의가 오면 떠나게 해달라고 전했으며 가족 문제를 이유로 팀 공식 훈련과 프리시즌 투어 일정에도 모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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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날두를 불러주는 곳은 없었다. 그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파리 생제르망 등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제안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특히 뮌헨은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올리버 칸 CEO에 이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까지 직접 호날두 영입설을 부인했다. 게다가 첼시 역시 호날두가 아니라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을 마쳤다. 
호날두는 이처럼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는 지금껏 단 한 번도 공식 입장을 밝힌 적 없었다.
[사진] 스포르트 TV 포르투갈 SNS 캡처.
하지만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과 이적설만큼은 참지 못했다. 그는 호날두의 스포르팅 이적설을 전하는 포르투갈 매체의 SNS 게시글에 곧바로 "Fake(거짓)"이란 댓글을 남겼다. 빅클럽 이적설에는 조용히 있었던 호날두가 올여름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한 것이다.
한편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호날두를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그는 "호날두와 함께 다가오는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 그게 전부다. 나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호날두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 그는 우리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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