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약스와 '175cm CB' 이적 합의...이적료 최대 900억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18 03: 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약스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 아약스) 영입에 합의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티네스의 영입에 대해 아약스와 합의에 도달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지만, 개인 조건도 합의를 마쳤으며 영국 비자도 발급 예정"이라 공식 발표했다.
올여름 새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지도했던 마르티네스 영입을 원했다. 그는 새로운 중앙 수비 자원으로 자신의 옛 제자를 점찍었다.

[사진] 아약스 홈페이지.

마르티네스는 175cm로 센터백치고 작은 키를 가졌다. 그러나 그는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수비까지 겸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이미 경험해 봤다는 점도 강점이다.
마르티네스 역시 텐 하흐 감독의 부름에 답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성장해왔다. 아스날 역시 마르티네스를 노렸으나 그는 마르티네스는 자신을 발전시켜준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택했다.
아약스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마르티네스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마무리를 남겨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제 마르티네스가 맨유의 올여름 3호 영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한편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는 최대 6737만 유로(약 899억 원)에 달한다. 아약스는 "우리는 맨유와 5737만 유로(약 765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으며 이는 6737만 유로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맨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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