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친구’ 샘 메넹가(21, 데이비슨대)가 활약한 뉴질랜드가 필리핀을 이겼다.
뉴질랜드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2 FIBA 아시아컵 D조 3차전’에서 필리핀을 92-75로 대파했다. 2승1패를 기록한 뉴질랜드는 레바논(3승)에 이어 D조 2위를 확정지으며 C조 3위 시리아와 12강에서 만나게 됐다. 뉴질랜드가 시리아를 이기면 8강에서 한국과 만난다.
뉴질랜드에서 익숙한 선수가 있다. 이현중과 함께 데이비슨대학에서 뛴 샘 메넹가다. 필리핀전에서 메넹가는 야투부진으로 2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4개 잡아내 제공권 장악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공격리바운드를 8개나 잡았다.
뉴질랜드는 플린 카메론이 15분만 뛰면서 18점을 쏟아내며 맹활약했다. 뉴질랜드는 5명이 10점 이상 넘기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필리핀은 키퍼 라베나가 17점을 올렸지만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필리핀은 리바운드에서 28-61로 두 배 이상 뒤졌다.
이로써 아시아컵 12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됐다. 요르단 대 대만의 승자가 8강서 이란과 만난다. 중국 대 인도네시아의 승자는 레바논과 대결한다. 일본 대 필리핀의 승자는 호주와 만나고 뉴질랜드 대 시리아전 승자가 한국과 격돌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