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일주일간의 한국투어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K리그에 6-3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6일 세비야전에서 1-1로 비기며 한국투어 일정을 마쳤다. 토트넘은 17일 런던으로 출국했다.
이번 한국투어를 동행취재한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방한효과가 매우 컸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선수단과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스태프까지 총 107명이 방한해 최고급 호텔에 머물렀다. 토트넘이 일주일간 머물며 큰 돈을 썼지만 그 돈이 미비하게 보일 정도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내다봤다.
모든 것이 손흥민 덕분이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한국의 국가적 영웅이다. 덕분에 한국 5100만 명의 인구 중 1200만 명이 토트넘 팬이다. 토트넘의 두 경기에서 총 10만 8천 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손흥민 등신대와 사진을 찍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한 시간 넘게 줄을 섰다. 경기장에서 손흥민 유니폼이 700장 넘게 팔렸다. 아시아에서 손흥민은 데이빗 베컴이 누린 인기보다 더 큰 브랜드”라고 호평했다.
토트넘이 한국에 와서 당장의 수익보다 더 큰 미래가치를 얻었다. ‘풋볼런던’은 “한국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토트넘 물건이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한국에서 미국의 두 배 넘는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토트넘 유니폼을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미 입고 있었다는 것은 충격이었다. 손흥민으로 인해 루카스 모우라 등 다른 선수들까지 인기가 높았다. 토트넘은 이번 내한으로 엄청난 무형의 자산을 얻게 됐다”고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