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이 브리온을 제물 삼아 정규 시즌 3위를 탈환했다.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인 담원의 ‘옥에 티’는 1라운드 강팀(젠지, T1, 디알엑스) 상대 패배다. 플레이오프에서 다른 결과를 만들기 위해선 2라운드 복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도 “2라운드에선 강팀 상대 성적을 뒤집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알렸다.
담원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브리온과 서머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시즌 7승(3패, 득실 +10) 고지에 오르며 3위를 탈환했다. 시즌 9패(1승, 득실 -15)를 기록한 브리온은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쇼메이커’ 허수는 먼저 2-0 완승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수는 “브리온과 상성이 안좋았는데, 2라운드서 깔끔하게 깼다. 브리온이 단단한 한타 조합을 선호하는데 이를 파악한 것이 주효했다”고 알렸다.
금일 경기에서 허수는 두 세트 연속 탈리야를 선택해 맹활약했다. 탈리야에 대해 허수는 “이전과 활용법이 다르다. 초반이 약해진 대신 후반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탈리야를 꺼내기 위해 허수는 LPL의 몇몇 선수들을 참고했다. 허수에 따르면 ‘루키’ 송의진, ‘나이트’ 줘딩 등 LPL을 대표하는 미드 라이너의 플레이를 참고했다고 한다.
1라운드에 대해 허수는 “준수한 성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의 목표가 높아 강팀들에 패배한 것은 매우 아쉽다”고 낮은 평가를 내렸다. 허수는 “2라운드에선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강팀들을 상대로 이기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다짐했다.
오는 20일 담원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농심과 2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허수는 “오늘처럼 우리의 템포대로 경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