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이 2라운드 첫 경기서 브리온을 가볍게 제압하고 3위를 탈환했다.
담원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브리온과 서머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시즌 7승(3패, 득실 +10) 고지에 오르며 3위를 탈환했다. 시즌 9패(1승, 득실 -15)를 기록한 브리온은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1세트 후반 경쟁력이 높은 챔피언을 다수 뽑은 두 팀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었다. 브리온은 드래곤 스택에 집중했으며, 담원은 골드를 우선적으로 획득했다. 팽팽한 흐름은 20분 경 부터 담원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브리온의 드래곤 스택을 끊은 담원은 3000골드 이상 격차도 내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천천히 브리온을 압박한 담원은 27분 만에 쐐기를 박았다. 드래곤 둥지 앞에서 브리온은 화력 배분에 실패하면서 한타에서 대패했다. 패퇴하는 적을 소탕한 담원은 이어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고 승기를 굳혔다. 브리온의 모든 노림수를 성장 차이와 함께 차단한 담원은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브리온은 벨베스를 뽑아 분위기 반전을 도모하려고 했다. 5분 경 ‘캐니언’ 김건부의 비에고를 요리하고 다른 흐름을 보여주는듯 했던 브리온은 꼼꼼하지 못한 플레이로 다시 담원에 주도권을 내줬다. 각종 오브젝트를 연달아 획득한 담원은 21분 경 ‘내셔 남작 버프’까지 확보하면서 브리온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담원의 깔끔한 연계, 어그로 핑퐁 때문에 브리온은 도저히 틈을 찾을 수 없었다. 28분 미드 라인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담원은 28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