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득점왕부터 토트넘 신입생까지…'WC서 못 보는' 베스트 11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17 18: 15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과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2, 맨체스터 시티), 이브 비수마(26, 토트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모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 '더 선'은 카타르 월드컵을 4개월 앞두고 월드컵에 불참하는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선정해 공개했다. 명단은 화려한 이름들로 가득했다.
매체는 3-2-3-2라는 다소 독톡한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수들을 선정했다. 최전방에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격수인 홀란드(노르웨이)와 살라(이집트)가 자리했다.

[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홀란드의 노르웨이는 네덜란드와 튀르키예에 밀려 유럽 예선 G조 3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 역시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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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에는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와 마틴 외데고르(노르웨이), 리야드 마레즈(알제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리버풀에 합류한 디아스는 PL에서도 곧바로 맹활약했지만, 콜롬비아는 페루에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마레즈의 알제리는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카메룬에 패하고 말았다.
중원에는 토트넘 신입생 비수마(말리)의 이름이 눈에 띈다. 말리 역시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무릎 꿇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비수마의 파트너로는 조르지뉴(이탈리아)가 선정됐다.
수비진에도 이탈리아 선수들이 대거 뽑혔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와 조르지오 키엘리니(이상 이탈리아), 빅터 린델로프(노르웨이)가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는 2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모두가 이탈리아의 무난한 본선행을 점쳤지만, 이탈리아는 스위스에 밀려 조 2위에 그쳤다.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도 준결승에서도 북마케도니아에 패하며 충격을 안겼다.
수문장으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지키는 얀 오블락(슬로베니아) 골키퍼가 선정됐다. 그는 지난 2020-2021시즌 라리가 MVP를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골키퍼지만, 조국 슬로베니아의 전력이 약한 탓에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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