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홈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김천은 16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R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김천은 4-1-2-3 포메이션으로 인천에 맞섰다. 명준재-김지현-김한길이 최전방을 맡았고 2선은 고승범-이영재가 책임졌다. 권혁규가 3선을, 유인수-송주훈-박지수-강윤성이 포백라인을 꾸렸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고승범과 박지수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며 존재를 과시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가져갔다. 김천은 이날 공격수로 출전한 김한길이 전반 초반부터 인천을 강하게 압박하며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을 보이는 듯 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공격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은 없었다.
김천은 후반 9분 만에 실점하며 0대 1로 끌려갔다. 실점 이후 분위기가 인천에게 넘어갔다. 김천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조규성, 박상혁을 투입했다.
조규성은 투입 직후 페널티 박스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이어 김천은 권창훈까지 투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권창훈은 후반 31분, 문전에서 헤더로 인천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아쉽게 벗어났다.
국가대표 교체 투입 이후 김천은 계속해서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패배에 익숙해지면 안 되는데 계속 지다 보니까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휴식기 동안 재정비해서 K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은 휴식기를 갖고 오는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맞대결을 치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