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페네르바체) 영입전에 토트넘이 뛰어 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Football transfer taver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여름 페네르바체 김민재와 계약하기 위한 경쟁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의외의 내용이다. 김민재는 최근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과 세리에 A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렌과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베이징 궈안에서 300만 유로(40억 원)의 이적료로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튀르키예(터키) 리그에 폭풍적응해 도착하자마자 선발을 꿰찼고, 30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시장가치는 1400만 유로(187억 원)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그는 리그 톱5 몸값 선수로 우뚝 섰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떠나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 개인 SNS를 통해 "렌은 새로운 영입생으로 김민재 영입에 근접하고 있다. 나폴리도 김민재를 원하지만 김민재는 이미 렌과 개인 조건에 합의를 마쳤다. 현재 페네르바체와 1950만 유로(257억 원)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를 지도했던 렌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은 김민재 영입에 대해 "잘 진행되길 바란다.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는 조심스럽다"고 말하면서 어느 정도 영입에 확신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한 나폴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김민재 영입에 착수했다. 결국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뛰어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토트넘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영입 노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물론 기사 내용을 보면 토트넘이 직접 참여했다는 내용 보다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나폴리, 에버튼, 렌 그리고 토트넘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모두 이탈리아 매체의 보도를 인용한 결과였다. 또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김민재 영입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