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받고 뛰는 고3' 강상윤, "이재성 같은 선수 되고 싶어요" [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17 08: 06

"이재성 선배님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2라운드 성남FC와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린 구스타보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2승 6무 4패 승점 42점으로 선두 울산을 치열하게 추격했다. 특히 전북은 리그에서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갔다.

최근 전북 22세 이하 자원으로 활약중인 강상윤은 이날 성남을 상대로 치열한 모습을 선보였다. 강상윤은 올해 3월 김상식 감독이 직접 선택해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의 U-18팀인 영생고에서 뛰고 있는 그는 역대 4번째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선수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영생고 소속인 강상윤은 여전히 정신 없다. 그는 성남전을 마친 뒤 “오늘까지 6경기를 펼쳤다. 형들이랑 정말 많이 이야기 하면서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크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는 강상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배울 것이 많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대해 배우는 것이 많다. 특히 이승기, 백승호 형들한테 여러가지 조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상윤은 전북에서 가장 바쁜 선수 중 한 명이다. 영생고에서 수업도 참여해야 한다. 또 영생고를 시작으로 전북 B팀과 A팀에서도 훈련을 펼치기 때문이다. 코칭 스태프의 결정에 따라 그의 행선지가 결정된다.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면허가 없는 그를 위해 영생고 의무팀이 고생을 한다. 전북 관계자는 “강상윤은 매일 훈련하는 곳이 달라진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수업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상윤은 지난 인천전에 이어 성남전에서도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김상식 감독도 “강상윤은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기대를 하고 있다.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다. 하지만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강상윤은 “앞으로 이재성 선배님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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