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뮌헨으로 다시 돌아올 것".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도프스키 이적과 관련해 바르셀로나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하는 것이 양 측에 모두 좋다. 레반도프스키는 매우 가치 있는 선수이며, 그는 우리와 함께 많은 것을 일궈냈다”고 덧붙였다.
발표대로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와 구두 합의만 마쳤다. 아직 서면 계약 작업은 진행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5월 리그 득점왕 시상식을 마친 후 "이번 경기가 뮌헨에서 내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크다. 100%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나와 구단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을 찾길 원한다”는 충격 발언으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이적 합의를 마치기 전 바이에른 뮌헨에서 훈련을 펼쳤다. 동료들과 이별도 하는 자리였다.
레반도프스키는 17일 스카이스포츠 독일을 통해 “나는 다시 뮌헨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여러가지 정리를 해야 할 부분이 남았다. 그것들을 처리하기 위해 뮌헨으로 돌아와야 한다.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건네지 못했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돌아와서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8년의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 절대 잊을 수 없다. 뮌헨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