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디저트부터 먹어" 레반도프스키, 화제 모으는 '거꾸로' 식사법 뭐길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17 05: 07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의 평범하지 않은 식사 순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몇 년 전 식사법을 바꿨다. 그건 바로 ‘거꾸로’ 식사법”이라고 전했다.
매체의 설명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디저트를 먼저 먹고 고기나 생선을 섭취한 뒤 수프나 샐러드로 식사를 끝낸다. 또한 아침 식사로 참치를 주로 먹고, 밀가루나 유당이 함유된 음식은 피한다. 원활한 소화와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우기 위함이다.

[사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레반도프스키가 식단에 변화를 준 데에는 체육 전공자이자 영양사인 아내의 영향이 크다고 ‘마르카’는 설명했다.
2014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 레반도프스키는 내로라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0년과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도 7번이나 차지했다.
2021-2022시즌에도 리그 34경기 출전해 35골을 넣었다. 앞서 2020-2021시즌엔 리그에서 41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뮌헨 홈페이지 캡처.
오랜 시간 뮌헨에서 활약했던 그는 이날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소식을 들려줬다.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도프스키 이적과 관련해 바르셀로나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 상황에 대해) 명확하게 하는 것이 양 측에 좋다. 레반도프스키는 매우 가치 있는 선수이며, 그는 우리와 함께 많은 것을 일궈냈다”고 덧붙였다.
발표대로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와 구두 합의만 마쳤다. 아직 서면 계약 작업은 진행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5월 리그 득점왕 시상식을 마친 후 "이번 경기가 뮌헨에서 내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크다. 100%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나와 구단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을 찾길 원한다”는 충격 발언으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후로도 "뮌헨에서 내 여정은 모두 끝났다. 분명한 사실이다. 계속 이 팀에서 뛸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며 뮌헨과 결별을 선언했다.
다수의 빅클럽들과 연결됐던 그의 종착지는 바르셀로나로 결정났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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