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팬에 반한' 케인 "응원 정말 대단했다... 절대 못 잊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17 03: 58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한국 팬들에게 진심을 듬뿍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1차전은 13일 토트넘과 김상식 감독 체제의 ‘팀 K리그’ 대결로 열렸다. 토트넘이 6-3 승리를 거뒀다.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나란히 멀티골 활약을 했다.

[사진] 토트넘 SNS 캡처.

이날도 손흥민과 케인 ‘손-케 듀오’가 펄펄 날았다. 후반 5분 손흥민은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9분 이반 라키티치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끝마쳤다.
이날 매치를 끝으로 토트넘의 방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한 토트넘 선수단은 17일 다시 런던으로 돌아간다.
해리 케인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주 서울에서 응원을 해준 모든 팬들에게 고맙다. 실로 대단했다. 이번 프리시즌 경기는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 토트넘 손흥민이 케인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한뒤 케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7.16 / soul1014@osen.co.kr
한편 케인은 작년 이맘때쯤엔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강하게 연결되며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보였다. 프리시즌 훈련 참가도 실제로 늦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엔 다르다. 그는 벌써부터 토트넘의 우승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원하며 프리시즌 훈련에 진심이다.
앞서 15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손기정 공원에서 열린 나이키 행사에 참석한 후 앞으로의 체력 향상을 기대했다.
그는 “콘테 감독은 환상적”이라고 말하면서 “아마 나를 어마어마한 체력의 소유자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진정한 훈련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훈련을 통해 매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정신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킨다”고 극찬했다.
또 “나는 매년 배우고 있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분명 확실히 전보다 나아지고 있다. 콘테 감독과 함께 해 그 과정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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