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집중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2라운드 성남FC와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린 구스타보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2승 6무 4패 승점 42점으로 선두 울산을 치열하게 추격했다. 특히 전북은 리그에서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갔다.
구스타보는 이날 페널티킥과 헤더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시즌 7골이 됐다.
경기 후 구스타보는 "성남이 비록 최하위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2실점을 내줬지만 홈에서 팬들 위해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일류첸코가 이적했을 때 굉장히 아쉬웠다. 그가 서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제 나 혼자 공격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더 집중해야 한다. 골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인천전서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이날 성공 시킨 구스타보는 "지난 경기서 실패했기 때문에 어제 훈련에서도 페널티킥을 연습을 펼쳤다. 오늘도 분명 내가 차겠다고 생각했고 중앙으로 찰 것이라고 마음 먹었다. 골키퍼가 어느 곳이든 뛸 것이라 생각하고 가운데로 찼다"고 말했다.
평소와 다른 골 세리머니를 펼친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특강을 받았다. 그 때 양궁 선수 중에 금메달을 따내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을 보고 따라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특강서 팀 플레이에 대해 강조하셨고 감명 받았다"면서 "딸의 경우 보채지 않기 때문에 육아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스타보는 "매일 집에서도 홈트레이닝까지 훈련을 하고 있다. 물론 구단에서도 열심히 노력중이다. 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따라서 90분간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앞으로도 더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