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수비수 김지수(성남)가 또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성남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1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반전이 필요한 성남은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얻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성남 김남일 감독은 유망주 김지수에 대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너무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김상식 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한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그러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 인생 가장 힘든 날일 수도 있다. 실책은 있었지만, 이벤트 경기다.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격려 자체가 엄청난 도움이 됐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팀 K리그 일원으로 토트넘과 친선경기에 나섰다. 그런데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올 시즌 성남 수비의 핵심 수비로 출전한 김지수는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헤더를 펼치려던 전북 공격수 구스타보를 잡아챘다. 결국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토트넘전과는 다른 상황이었지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올 시즌 성남에 입단한 김지수는 최근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189cm의 장신인 김지수는 스피드가 뛰어난 장신 수비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또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그러나 김지수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김남일 감독이 부여한 전술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승패는 되돌리지 못했다. 성남은 또 아쉬운 결과를 얻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