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에도 즐거운' 케인, "지난 몇 년간 이런 훈련 없었다.. 발전한다" 고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16 22: 54

"지난 몇 년간 지금과 같은 훈련 없었다. 분명 발전할 수 있다".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 중인 토트넘은 맹렬한 훈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차례 경기를 펼치는 토트넘의 훈련에 대해 영국 언론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오픈 트레이닝에서 선수들이 탈진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자 텔레그래프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콘테의 잔인한 훈련 세션에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훈련에 지쳐 그라운드에 쓰러진 손흥민을 케인이 일으켜 세우는 동영상과 함께 "콘테 감독과 코치진은 가혹한 훈련을 펼쳤다. 이미 훈련이 힘들다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며 "하지만 선수들은 프리 시즌 투어의 공개 세션에서 달리기 훈련의 효과를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텔레그래프는 "지친 손흥민은 한 번의 달리기를 끝내고 다시 일으켜 세워야 했고 케인도 더 이상 서 있을 수 없는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가혹한 달리기 훈련은 기온이 30도인 한국의 습기와 더위 속에서 이루어졌다. 달리기는 풀 스피드로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콘테 감독의 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신의 능력을 발전 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것.
케인은 16일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콘테 감독은 환상적인 감독이다. 훈련할 때 구토가 나올 정도로 힘들지만 모두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항상 모든 것을 끌어내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팀에 보탬이 된다. 콘테 감독은 다른 지도자들에 비해 선수들의 의지를 더욱 잘 이끌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아직 경기장에서 보일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 콘테 감독의 지도 아래 더 발전하고 있다. 분명 다음 시즌에는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국내에서 열린 훈련이 굉장히 힘들었다. 무더위속 진행된 고강도 훈련이었다. 선수들은 훈련 중 낙오자가 생기기도 했으며 케인과 손흥민은 나란히 그라운드에 주저앉는 등 온몸으로 힘들다는 것을 표현했다.
한편 케인은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지금처럼 훈련을 하지 않았다”라면서 “특별한 훈련을 펼치면서 팀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개인적으로 발전하면서 대표팀에 합류해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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