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영입을 앞둔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의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펜스는 5년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며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최종 세부 사항이 조율되고 있으며 계약이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스펜스 영입을 위해 토트넘은 이적료 1250만 파운드(196억 원)과 함께 추가 옵션 포함, 2000만 파운드(314억 원)의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스펜스는 챔피언십 미들스브러의 측면 수비수다.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뛰며 크게 각광을 받았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는다. 특히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등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미 스펜스 영입에 힘을 쏟았다.
또 더 선은 16일 "토트넘 이적을 앞둔 스펜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유출됐다.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펜스 영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콘테 감독은 지난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세비야와 친선경기 사진 기자회견서 스펜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영입에 대해서는 발언을 하지 않겠다. 그것이 기존 선수들에게도 더 좋은 길이다. 물론 영입을 함으로써 스쿼드가 강화된다면 당연히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풋볼런던은 "스펜스는 이미 롯지(토트넘의 선수 전용 숙소)에 있으며 토트넘과 미들즈브러의 협상은 마무리만 남았다. 스펜스의 계약이 완료된다면 토트넘이 지난 1월부터 눈독들인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를 마침내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더 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