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당황" 성남 김남일 감독, "지수에게 손흥민이 큰 도움줬다" [전주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16 17: 46

"저도 당황하긴 했습니다". 
성남 김남일 감ㄷ고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8세 수비수 김지수의 토트넘전 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았다. 
김지수는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고 티 K리그의 친선전서 후반 교체 투입을 통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그런데 김지수는 큰 실수를 범해 손흥민에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김 감독은 김지수의 당시 플레이에 대해 "너무 여유가 있었다. 김상식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마음대로 해라'고 주문했다는데 그 상황에서 자신감이 너무 없었던 게 아닐까 싶다. 저도 당황스럽긴 했는데 안전한 볼 처리가 우선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벤트 경기라 승패가 크게 의미는 없다. 그래도 김지수에게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을 것이다. 6만 관중 앞에서 처음 경기를 치렀고 유럽에서 굉장히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을 상대해 경기했다는 것만으로도 지수에게 크게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그런 실수가 나오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득점 후 김지수를 위로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손흥민은 굉장히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그런 손흥민이 (김)지수에게 그런 말을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름 이적시장서 불발된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노력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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