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가 약체 바레인에게 의외의 고전을 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2 FIBA 아시아컵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78-7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B조 1위로 8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의외의 고전이었다. 바레인은 대만에게 84-102로 대패했던 약체다. 하지만 바레인은 중국전에서 79-80으로 선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은 바레인을 맞아 2쿼터에만 30점을 내주면서 전반전을 38-42로 뒤졌다.
3쿼터까지 60-61로 뒤진 한국은 4쿼터에 바레인을 12점으로 묶으며 18점을 넣어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최준용이 가장 많은 30분 12초를 뛰면서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라건아가 22분간 14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한국은 막내 이우석까지 전원 출전에 성공했다. 이대헌이 24분 뛰면서 득점이 없어 전원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C조 3위 대 D조 2위 대결의 승자다. 필리핀 대 뉴질랜드전의 승자가 D조 2위를 차지해 8강까지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 뉴질랜드가 한국의 상대로 가장 유력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