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의 뛰어 넘었다던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모넨세)가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헤코르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나카지마가 원 소속팀인 포르투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에게 전력외 통보를 받았다. 따라서 그는 현재 새로운 구단을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포르투 소속의 나카지마는 알 아인과 포르티모넨세로 임대 이적했지만 더이상 팀으로 복귀하지 못하게 됐다. 감독이 전력외라고 평가했기 때문에 부담이 커졌다. 지난 시즌 포르티모넨세에서 나카지마는 22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물론 부진했지만 포르티모넨세는 나카지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임대 영입이 쉽지 않다. 알 두하일도 나카지마에 대한 소유권 절반을 갖고 있기 대문이다.
나카지마는 한 때 손흥민을 뛰어 넘은 선수라고 소개됐다. 지난 2019년 나카지마가 알 두하일로 이적할 때 3500만 유로(430억 원)를 기록했다. 당시 일본 언론은 나카지마가 손흥민(토트넘)의 뛰어 넘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이적료가 3000만 유로(400억 원)를 기록했다. 따라서 나카지마가 더 큰 금액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손흥민을 뛰어 넘는 아시아 최고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문제는 나카지마가 더이상 매력적인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나카지마는 최근 2021년 겨울에 다쳤던 부상 부위(무릎 인대) 수술을 받았다. 현재 포르투에서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포르투갈 리그 개막이 3주 남았다. 나카지마의 행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