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쓰레기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최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 진출설이 계속 나돌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독일 축구 매체 가제트 풋볼이 “스타드 렌이 페네르바체와 김민재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렌이 페네르바체에 이적료 1천800만 유로(약 239억원)를 제시했다는 것.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300만 유로(40억 원)에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오는 2025년까지 계약을 맺은 김민재지만 페네르바체의 인연은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스타드 렌은 김민재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던 팀이다. 페네르바체와 협상하기 위해 플로리앙 모리스 단장이 직접 튀르키예로 향했을 정도다. 스타드 렌은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 소속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는 제네시오 감독이 이끌고 있다. 제네시오 감독은 프랑스 언론 앞에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김민재 영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렌의 공식 SNS에 올라와있는 사진들에 김민재의 영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댓글들이 줄을 이은 것 심지어 해당 게시물들은 김민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렌 선수들의 사진이었다. “김민재는 좋은 선수가 아니다”, “김민재는 쓰레기다”라는 등의 댓글을 살펴보면 대부분 페네르바체 팬들이었다.
하지만 댓글을 게재한 주인공들은 대부분 페네르바체 팬들이었다. 팀에서 큰 활약을 펼친 김민재가 이적한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SNS에 풀었던 것. 물론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 남을 가능성이 굉장히 적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