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9, 토트넘)이 안토니오 감독 체제 속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손기정 공원에서 열린 나이키 행사에 참석한 후 “2022-2023시즌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한국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기 위해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은 케인은 13일 ‘팀K리그’와 방한 1차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와 2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케인은 작년 이맘때쯤엔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강하게 연결되며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보였다. 프리시즌 훈련 참가도 실제로 늦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엔 다르다. 그는 벌써부터 토트넘의 우승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원하며 프리시즌 훈련에 진심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국에서 나이키 행사를 소화한 후 케인은 “우리는 오랜 시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2~3년 토트넘이 할 수 있는 최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입을 뗐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하며 다가오는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5명을 폭풍 영입했다. 예년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단과 더불어 선수단에게 좋은 기류다.
케인은 이 부분에 대해 “좋은 영입이 있었다. 훌륭하다”고 코멘트했다.
콘테 감독은 한국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오전, 오후 두 차례 '지옥 훈련'에 선수들은 열심히 임하고 있다. 한국의 무더운 날씨도 그들의 훈련 열정을 막지 못했다.
케인은 체력 향상을 기대했다. 그는 “콘테 감독은 환상적”이라고 말하면서 “아마 나를 어마어마한 체력의 소유자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훈련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훈련을 통해 매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정신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킨다”고 극찬했다.
또 “나는 매년 배우고 있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분명 확실히 전보다 나아지고 있다. 콘테 감독과 함께 해 그 과정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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