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반전' 전북, 성남 꺾고 홈반등-선두추격 시동[오!쎈프리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16 05: 45

전북 현대가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통한 반전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와 성남FC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1승 6무 4패 승점 39점으로 2위에 올라있고 성남은 2승 6무 13패 승점 12점으로 12위다. 
전북은 최근 6경기서 4승 2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록 직전 인천과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일류첸코와 이용이 각각 FC서울과 수원FC로 떠났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이겨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인천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이 크고 치열한 선두 추격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전방 공격수 구스타보는 최근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올 시즌 지독한 골 가뭄에 어려움을 겪던 구스타보는 김천과 경기서 골을 터트린 뒤 서울전에서도 연달아 골 맛을 봤다. 인천전서는 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머리로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펼치고 있다. 구스타보가 전방에서 강한 압박과 공격을 펼친다면 인천 수비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또 측면의 바로우와 송민규 그리고 2선 공격진도 언제든지 골을 넣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인천 수비가 조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전북은 바로우의 압도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득점을 터트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 수비진도 큰 문제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 특히 박진섭이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제 몫을 해내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볼 수 있다. 
성남은 반전이 절실하다. 제주 원정에서 2-3 패배를 당한 뒤 3연패에 빠졌다. 좀처럼 반전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뮬리치의 이적이 무산되면서 다시 팀에 합류했다. 뮬리치가 최전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새로 영입한 밀로스가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세트피스로 2골을 터트리며 팀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밀로스가 분명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선보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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