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이 2연승을 달렸다.
충남 아산은 1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학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충남 아산은 2연승 포함 3경기 무패(2승 1무)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점 39(10승 9무 6패)을 쌓아 4위 부천FC(승점 40)를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6위(승점 32) 경남은 7경기 무패 행진을 멈췄다. 경남은 지난달 4일 김포FC전에서 6-1로 대승을 거둔 후 7경기 동안 3승 4무로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패하면서 지난 9일 부산 아이파크전 1-0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홈팀 경남은 하남, 티아고, 고경민, 이우혁, 이광진, 모재현, 이민기, 박재환, 김명주, 김지운, 골키퍼 손정현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박동혁 감독의 충남 아산은 박세직, 조주영, 정건우, 김채윤, 김혜성, 김강국, 이학민, 이은범, 이상민, 유준수, 골키퍼 박주원이 나왔다.
경기는 팽팽한 공방전으로 펼쳐졌다. 양팀이 전반까지 0-0으로 득점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충남 아산이 후반 25분 이학민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학민은 오른쪽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정현와 골대 사이를 뚫고 들어가는 행운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이학민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이후 경남의 공세가 이어졌다. 이준재와 이재명을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하지만 충남 아산의 수비진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충남 아산은 후반 40분 송승민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경남은 막판 고경민의 헤더슈팅 등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상대 박주원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앞서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FC안양의 맞대결에서는 두 팀이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광주는 전반 42분 김종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4경기 무패(1승 3무)를 기록한 광주는 승점 52(15승 7무 3패)로 단독 선두를 꿋꿋하게 지켰다. 안양은 승점 42(11승 9무 5패)가 되면서 두 경기를 덜 치른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41)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