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보다 '세비야'겠는데?... 태극기+선물까지 '열정 한가득'[오!쎈 현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15 21: 38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한 세비야 선수단이다.
세비야와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하루 전(15일) 세비야 선수단은 일부 초청된 팬들이 보는 앞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오픈 트레이닝에 임했다. 장소는 토트넘과 일전을 치르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사진] 팀트웰브 제공.

초청받은 팬들에게 사인 세례를 하며 그라운드에 입장한 세비야 선수단은 연신 구슬땀을 흘렸다. 골키퍼들은 따로 훈련에 임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패스 훈련, 반코트 훈련 등을 소화했다.
훈련 직전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다짐이 훈련에 흡수된 듯 보였다. 지난 8일 입국 후 연일 강도 높은 훈련을 했던 세비야는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진] 팀트웰브 제공.
예정된 훈련을 2시간 내로 마친 세비야 선수들은 힘들 법하지만 팬서비스를 제대로 했다. 더불어 ‘방한’ 의미를 또 한 번 새겼다.
선수들은 훈련 후 태극기를 직접 펼쳐 보였다. 사전에 미리 계획된 듯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 중앙에 모여 밝은 미소와 함께 태극기를 들었다. 기념촬영은 덤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들은 준비한 선물을 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팬과 ‘셀카’는 기본이었다.
세비야 선수단은 한국에 온 뒤 이날 오픈 트레이닝까지 ‘열일’을 이어갔다. 앞서 일부 세비야 선수들은 한국 문화 체험에 적극 동참했다. 한국어를 배우는가 하면 ‘1일 방탄소년단’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팀트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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