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나눈 뒤 경기에 집중하겠다."
'손흥민의 옛 동료' 에릭 라멜라(30, 세비야)가 토트넘 선수단을 이제 적으로 만난다.
세비야와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이에 하루 전(15일)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공격수 에릭 라멜라는 기자회견에 나서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라멜라는 손흥민의 옛 동료다. 2013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던 라멜라는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오랜 시간 라멜라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동고동락했다. 절친한 사이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라멜라는 먼저 "공항에서 팬들이 보여준 열광적인 환호에 놀랐다"고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적 후 첫 시즌 이름값을 했다. 라멜라는 "작년 부상도, 어려움도 있었다. 다음 시즌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팀과 함께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한국에서 만나게 된 소감에 대해선 "많은 기간 동안 (손흥민과 함께) 활약했다. 토트넘에 손흥민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을 알고 있다. 그라운드에 나서 서로 인사와 우정을 나눈 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선 "함께 경기를 많이 뛰었는데 그는 항상 멋지고 발전하는 선수였다. 매년 강해지는 것 같다. 손흥민의 멋진 퍼포먼스가 놀랍지 않다. 그는 항상 준비를 잘하고 언제나 잘했던 선수다"고 설명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