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지만 서머 개막 이후 승리하는 법을 잊었던 브리온이 악몽 같았던 8연패의 사슬을 끊고 서머 스플릿 첫 승전보를 울렸다.
브리온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롪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농심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엄티’ 엄성현이 1, 2세트 승부처 마다 활약하면서 귀중한 시즌 첫 승을 브리온에 선사했다.
이로써 연패의 마침표를 ‘8’에서 끝낸 브리온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5연패를 당한 농심은 1라운드를 2승 7패 득실 -10 8위로 마감했다.
‘소드’ 최성원 대신 ‘모건’ 박기태를 선발 출전시키면서 기존 주전 라인업을 가동한 브리온은 그동안 부진했던 ‘엄티’ 엄성현이 벨베스로 플레이를 주도하면서 1세트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3용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운 브리온은 장로 대치 상황에서 ‘라바’ 김태훈의 백도어가 빈집 털이에 성공하면서 1세트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에서도 브리온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케넨-비에고-코르키-세나-탐켄치로 조합을 꾸린 농심에 20분대 초반까지 끌려가던 브리온은 다섯 번째 드래곤 대치 상황에서 ‘엄티’ 엄성현이 ‘비디디’의 코르키를 완벽하게 가로막으면서 사실상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한타 대승으로 승기를 잡은 브리온은 내셔남작 사냥 이후 농심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