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선수단 전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에 기자회견이 1시간 밀렸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공격수 에릭 라멜라는 15일 오후 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예정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기 때문.
세비야 선수단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16일 수원에서 토트넘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기 위함이었다.
이날 기자회견 전까지 세비야 선수단은 연일 훈련을 강행하며 토트넘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중간중간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에도 임했다.
하지만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 시작 시간이 다가오기 전 세비야 일부 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여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 시작 12분 전인 오후 6시 18분 장내에는 “세비야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에 기자회견 시작 시간이 1시간 지연된다. 양해 부탁드린다”는 말이 울려퍼졌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소식은 아직이다. 이번 경기 대행사 ‘팀트웰브’ 관계자는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6시 30분께 다시 한번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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