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행 가능성↓' 호날두, 맨유와 '불편한 동거' 시작되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7.15 16: 4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첼시행이 현실이 되지 않는 분위기다.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첼시가 호날두 계약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고 전했다.
최근 호날두의 ‘맨유 이탈설’이 제기됐다.

[사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비고 싶은 욕심이 큰 호날두는 맨유를 벗어날 궁리를 했다. 2021-2022시즌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치며 다가오는 시즌 UCL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모든 대회 통틀어 38경기에 출전해 혼자 24골을 책임졌지만 구단의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데 역부족이었다.
지난여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넘어온 호날두는 12개월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한 시즌 만에 이탈을 원하고 있다.
호날두는 첼시와 강하게 연결되는 듯했다.
7월 초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첼시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 토드 볼리가 만나 호날두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소식이 다수의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 등도 호날두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는 맨유의 태국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며 구단에 이적 압박을 가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첼시는 호날두 영입 생각이 아예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와 연결고리가 있긴 했지만 말 그대로 ‘연결’만 됐던 분위기다.
이날 BBC에 따르면 지난 13일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라힘 스털링을 데려온 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제 수비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즉 호날두의 영입설을 우회적으로 일축시킨 것.
앞서 맨유의 텐 하흐 감독도 “우린 호날두를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개인적인 소망과 달리 2022-2023시즌도 맨유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영국 현지에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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