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페리시치까지 훈련 시작!...토트넘, 세비야전 더 강해진다 [오!쎈 현장]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15 13: 49

신입생 이반 페리시치(33, 토트넘)도 드디어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이 넘도록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훈련 시작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먼저 잔디를 밟았다. 이들은 미니 골대와 체력 훈련용 라인을 설치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선수단은 경기장 구석에 설치된 천막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가진 뒤 10시 15분경 피치에 등장했다.

그중 새로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바로 부상으로 앞선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페리시치다. 그는 앞서 콘테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이날 훈련에 복귀했다. 올여름 토트넘에 새로 합류한 페리시치는 이날 형광색 조끼를 입은 채 비주전 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훈련에 나선 페리시치는 짧은 달리기를 마친 후 좁은 구역에서 공 돌리기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훈련 벌칙으로 연이어 푸쉬업을 하기도 했으나 밝은 표정이었다.
페리시치를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이후 경기장 절반과 골대 하나만을 사용하는 미니 게임을 치렀다. 이후에는 경기장 전체를 사용하며 11대11 자체 경기를 진행했다. 선수들의 슈팅이 골망을 가를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흥미로운 점은 페리시치의 포지션. 그는 주로 맡던 왼쪽 윙백이 아니라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아 훈련을 진행했다.
대신 맷 도허티와 라이언 세세뇽이 왼쪽 윙백으로 나섰다. 콘테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페리시치 활용 방안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페리시치는 앞으로도 윙백과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유연한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리시치까지 합류하며 한층 더 강해진 토트넘은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라리가 강호' 세비야 FC와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국 일정을 마치고 스코틀랜드로 이동해 레인저스와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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