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 노린다' 경남vs충남아산 등 K리그2 27라운드 이모저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15 09: 50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경남과 충남아산의 맞대결, 5경기 무승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대전, 최근 5경기 3골 2도움으로 발끝이 매서운 아코스티(안양) 등 27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두 팀의 만남, 경남 VS 충남아산
홈 팀 경남은 현재 8승 8무 7패, 승점 32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9승 9무 6패, 승점 36점으로 5위다. 두 팀 모두 2위 대전(승점 41), 3위 안양(승점 41), 4위 부천(승점 40) 등 상위권을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라운드 맞대결은 두 팀에 있어 상위권 도약의 중요한 길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은 지난 라운드 부산과의 ’낙동강 더비‘에서 모재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7경기 무패행진(3승 4무)이다. 시즌 세 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경남의 수비 역시 인상적이었다. 충남아산은 26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린 유강현, 시즌 5호 골을 터뜨린 김강국 등이 활약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맞대결은 K리그2 최다득점팀과 최소실점팀이 만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경남은 현재 경기당 평균 1.8골을 터뜨리며 가장 많은 득점을, 충남아산은 경기당 0.8골을 내주며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은 1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 팀 오브 라운드 - 5경기 무승 탈출로 반등에 성공한 ‘대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25라운드에서 민준영, 윌리안이 연달아 득점하며 안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19라운드 전남전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14라운드 김포전 이후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마사가 도움 2개로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여기에 대전은 14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주세종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대전의 27라운드 상대는 서울 이랜드다. 대전은 올 시즌 서울 이랜드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각각 2-1, 1-0으로 모두 이겼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라운드 1위 광주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공격수 까데나시가 멀티골로 활약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5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 대전이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안양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아코스티'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의 측면 공격을 담당하고 있는 아코스티는 최근 5경기 3골 2도움으로 현재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안양은 아코스티의 활약에 힘입어 5경기에서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쌓았다. 올해 안양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코스티는 K리그2 통산 57경기에 나와 17골 5도움을 기록중이다. 특히, 올해는 조나탄-아코스티-안드리고로 이어지는 안양의 외국인 선수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공격포인트는 9개로 이미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안양의 27라운드 상대는 1위 광주다. 안양은 20라운드 광주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0-4로 대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아코스티는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경기력이 물오른 아코스티는 이번 맞대결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과연 아코스티가 광주의 골문마저 열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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