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공영방송 BBC가 엉뚱한 선수를 성폭행 혐의자로 오인받게 했다.
BBC는 13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스타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생방송뉴스를 내보냈다. 그런데 방송화면에 자료사진으로 라힘 스털링의 얼굴이 나갔다. 시청자들이 스털링을 성폭행범으로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태가 커지자 BBC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스털링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우리도 성폭행 혐의 선수가 누구인지 모른다. 관계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즉각 사과방송을 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 선수는 국가대표로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법적인 문제로 해당 선수의 신원은 밝힐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