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세비야 FC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가수 싸이(45)를 만났다.
스페인 명문 클럽 세비야 FC는 14일(한국시간) 16일 열릴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를 대비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세비야는 훈련을 마친 후 구단 공식 SNS에 "스페인 라리가와 세비야는 오늘 한국에서 싸이와 함께했다. 강남스타일!"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사진을 올렸는데, 해당 사진에는 가수 싸이가 정 중앙에 위치해 있었다. 싸이 옆에는 이반 라키티치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손흥민의 전 동료 에릭 라멜라와 홀렌 로페테기 감독도 보였다.
세비야는 한국에서 알찬 일정을 보내는 중이다. 지난 9일 2019년부터 세비야에서 뛰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주안 주르단과 로페테기 감독, 호세 마리아 델 니도 구단 부회장,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선수 담당관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왔단 것을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렸다.
이후 세비야는 10일부터 곧바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의 무더위에 놀라는 선수단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공격수 라파 미르와 미드필더 올리베르 토레스가 한국 여성 그룹 ‘마마무’의 보컬 솔라(32)와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12일엔 일부 선수들이 서울 장충동 월드 케이팝 센터를 찾아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세비야의 골키퍼 야신 부누와 윙어 루카스 오캄포스, 헤수스 코로나가 팀 공식 응원가를 한국어로 직접 녹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이스’ 파푸 고메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구델리, 공격수 무니르 엘 하다디는 K-pop 댄스 수업에 참여했다.
한편 세비야는 토트넘전에 앞서 15일 오후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로페테기 감독과 라멜라가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세비야 FC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