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같은 복지는 과거의 일"...BVB, 칼 빼 들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14 23: 2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결단을 내린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전 리버풀 미드필더 엠레 잔(28)을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리버풀을 떠나 유벤투스로 향했던 잔은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2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충격받은 잔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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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르트문트에서도 쉽지 않았다. 잦은 실수를 범했고 결정적인 패스미스, 부정확한 슈팅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매체는 독일 '빌트'를 인용, 잔의 충격적인 행보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잔은 자주 동료들과 마찰을 빚었고 2021-2022 시즌 중에는 팀 회의 도중 마르코 로제 감독의 말을 방해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시즌 지속적인 근육 부상으로 공식전 28경기(1,941분)에 출전하는 데 그치며 17경기에서 결장했다.
이에 도르트문트가 칼을 빼 들었다. 매체는 "잔이 보여준 경기력은 평소 그의 불성실한 태도, 성질머리를 정당화하지 못한다. 이에 세바스티안 켈 디렉터는 잔의 매각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다"라고 알렸다.
빌트의 보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오아시스같았던 구단의 복지는 이제 과거의 일일 뿐이다. 잔은 더 이상 켈 디렉터와 에딘 테르지치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그를 매각할 것이며 매각이 불발되더라도 그는 벤치에서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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