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의 강력함에 가려졌던 봇 듀오가 살아나고 있다. 담원이 상승세를 타고 있던 광동의 3연승을 저지하고 1라운드를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담원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광동전서 한타의 압도적인 힘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담원은 1라운드를 6승 3패 득실 +8를 기록하면서 리브 샌박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순위를 마감했다. 3연승을 노리던 광동은 시즌 5패(4승 득실 _5)째를 당하면서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상체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담원의 하체가 1세트부터 활약이 돋보였다. 아펠리오스-탐켄치로 봇 조합을 꾸린 담원은 ‘켈린’ 김형규가 탐 켄치로 플레이메이킹의 중심이 되면서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봇이 힘을 쓰자, 상체까지 펄펄날면서 담원의 운영이 일방적으로 광동을 압박했다. 담원의 공세가 계속 되면서 13-1 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1세트를 정리했다.
흐름을 탄 담원은 2세트에서도 압도적인 격차로 광동을 요리했다. ‘너구리’ 장하권이 나르로 ‘기인’의 갱플랭크를 완벽하게 마크하면서 전장의 흐름을 담원쪽으로 끌고왔다.
여기에 ‘덕담’ 서대길의 아펠리오스가 ‘켈린’ 김형규의 보호 아래 화력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한타 마다 대승을 견인, 3위 자리를 되찾는 일등 공신이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