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치 않았던 행보를 거듭했지만 1라운드 마지막은 웃었다. ‘에이밍’ 김하람의 노데스 특급 캐리에 힘입어 KT가 디알엑스에 짜릿한 역스윕 승리로 1라운드 마침표를 기분좋게 찍었다.
KT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에미잉’ 김하람이 2, 3세트 단 한 번도 쓰러지지 않는 빼어난 경기력으로 단독 POG에 선정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KT는 1라운드를 4승 5패 득실 -2로 마무리하면서 중위권 경쟁에 다시 가세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2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1라운드를 5위(5승 4패 득실 +2)로 마무리했다.
첫 출발은 불안했다. ‘커즈’ 문우찬과 ‘라이프’ 김정민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현장이 아닌 온라인 참가로 경기를 치른 KT는 ‘빅라’ 이대광이 뼈아픈 실수가 원인이 되면서 디알엑스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에이밍’ 김하람의 슈퍼 캐리 모드가 발동되면서 반전 드라마를 시작했다. 아펠리오스를 잡은 김하람은 단 한 차례도 데스를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제리’를 잡은 김하람은 초중반 격전 상황서 압도적인 폭발력으로 팀의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여기에 동료들의 호응도 인상적이었다. '라스칼' 김광희와 '커즈' 문우찬이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고, '라이프' 김정민은 유미를 잡은 '베릴' 조건희를 완벽하게 마크하면서 디알엑스의 넥서스를 28분만에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