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축구에서 또 한 명의 해외파가 탄생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14일 “경주한수원 미드필더 박예은(26)이 영국 위민스 슈퍼리그 브라이튼으로 이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예은은 올 시즌 WK리그서 6도움을 올리며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핵심전력이다. 경주한수원(12승3무1패, +21)이 선두 인천현대제철(12승3무1패, +22)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는데 박예은의 공헌도가 매우 높았다.
이적 결정 후 송주희 경주한수원 감독은 “박예은은 전술이해능력이 뛰어나고 파워와 슈팅력을 겸비한 선수다. 멘탈도 좋고 영어공부도 많이 했다. 영국무대에서도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칭찬했다.
박예은의 해외이적은 경주한수원 이신선 대표의 대승적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2월 경주한수원에 부임한 이 대표는 경주한수원이 우승을 다투는 중요한 시기에 핵심전력의 해외진출을 승인했다.
이신선 대표는 “우리 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국내선수가 해외리그에 진출하면 국위선양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른 국내선수들에게도 꿈이라 권장한다. 박예은이 영국에서도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