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렉 함식(35, 트라브존스포르)가 김민재(26, 페네르바체) 영입에 관해 의견을 밝혔다.
나폴리 지역지 '스파지오 나폴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마렉 함식이 최근 SSC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한다. 4,000만 유로(한화 약 527억 원)의 이적료에 양 팀은 동의했다"리고 보도했다.
이에 나폴리는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후 김민재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페네르바체에 녹아들었다.
리그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백스리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경기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팀의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비인 스포츠(beIN SPORTS)' 중계방송은 "마치 벽과 같다"라며 김민재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페네르바체의 확고한 주전으로 올라섰다.
김민재의 이러한 활약에 나폴리를 비롯해 에버튼, 세비야, 스타드 렌 등 유럽의 여러 팀이 그의 영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 중 쿨리발리의 이탈을 앞둔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에서만 12시즌을 뒨 함식이 김민재를 언급했다. 함식은 2021년 튀르키예 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하며 김민재와 같은 리그에서 경쟁했다.
스파지오 나폴리의 보도에 따르면 함식은 "쿨리발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경기력 이외에도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완벽히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김민재? 그는 좋은 시즌을 보냈다. 체격이 크며 매우 튼튼하고 강한 선수다. 또한 발밑 능력도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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