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가 리오넬 메시(35)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공식화 되지 않았지만 PSG가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메시와 2년 더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메시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려 한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평생 함께했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자유계약으로 PSG와 계약했다. 당초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나설 마음이었던 메시였다. 하지만 재정 위기에 닥친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내보낼 수 없는 상태였다.
라리가를 떠난 메시의 첫 시즌은 좋지 않았다. 생애 첫 프랑스 리그1에서 26경기 6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라는 이름에는 걸맞지 않은 성적표였다. 그나마 시즌 초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하지만 PSG는 적응기를 거친 메시가 다시 자신의 최고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당초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메시와 PSG의 계약서에는 이 조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PSG는 메시를 보유하는 것 만으로도 상품이 된다고 믿고 있다. 실제 경기장 수입, 유니폼 판매 등 메시 효과를 톡톡히 누린 PSG다. 따라서 PSG는 이번 시즌 안에 메시의 사인을 받으려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메시는 자신의 미래를 좀더 천천히 결정하려고 한다. 메시는 일단 카타르월드컵에 집중할 생각이다. 대회 이후 자신의 몸 상태는 물론 동기부여가 되는지 지켜본다는 것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