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마음도 월클' 케인, '자책골' 김진혁이 반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7.14 16: 31

해리 케인(토트넘)은 마음 씀씀이도 최고였다. 
토트넘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팀의 대승을 이끈 주인공들은 '손-케' 듀오. 후반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각각 두 골을 집어넣으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후반 경기에 나선 케인은 곧바로 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2분 케인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수비수 김진혁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낮은 크로스를 걷어내려다가 실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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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케인은 김진혁에게 뜻밖의 선물을 건넸다. 
김진혁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 형이 어시도 해주시고, 유니폼도 주셨네"라고 밝혔다.
이미 조규성에게 유니폼을 선물한 케인은 김진혁에게도 유니폼을 건넸다. 경기에 진심으로 임했고 아픈 경험을 한 선수에게 건넨 작은 선물이었다. 하지만 선물을 받은 김진혁은 진심으로 고마워 했다.
한편 김진혁은 자책골 기록도 캡처한 뒤 "세계적인 선수들과 이름을 나란히"라며 말을 잇지 못한 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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