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황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CNN 포르투갈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이 호날두 영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료 3000만유로(400억 원)를 제시했다. 호날두 연봉으로는 2년 동안 총액 2억 5000만유로(3280억 원)를 약속했다.
천문학적인 액수다. 맨유는 무조건 이득이다. 맨유는 2021년 유벤투스에서 호날두를 영입할 때 이적료 1500만유로(20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연봉 외에도 해당 클럽은 호날두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393억 원)를 호날두 에이전트에게 지급할 수수료로 2000만 유로(262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8골을 기록하며 맨유 팀내 최다득점자인 호날두는 새로운 시즌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맨유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나설 수 없는 상황.
호날두는 맨유로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떠나기를 원한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이 호날두와 연관됐다. 하지만 직접적인 오퍼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호날두를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만 나오고 있다.
특히 호날두가 원하는 UCL 출전팀들은 냉정하게 그를 영입할 이유가 없다. 몸 값은 천문학적이고 나이는 37세다. 여전히 기량은 준수하지만 지난 시즌 맨유에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한다면 영입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맨유 라커룸에서 파벌을 조성했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하지만 중동의 오일머니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흥행을 위해서라면 호날두만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큰 비난에 직면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