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9번째 신규 맵 ‘데스턴’을 출시했다.
14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18.2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맵 ‘데스턴’을 출시했다. ‘데스턴’은 근미래의 황폐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8x8km 사이즈 대형 맵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요소들을 선보인다. 수직적인 고층 빌딩을 비롯해 침수된 도시, 늪, 해안, 산, 섬과 같은 다양하고 분명한 차이점을 가진 환경을 제공해 모든 이용자가 각자에게 맞는 여러가지 장소를 찾을 수 있다.
크래프톤은 먼저 시각적으로 다양한 장소들을 선보인다. 수몰된 대도시인 ‘립톤’에서는 얕은 물속을 헤치며 이동하거나 건물을 통해 지상과 하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고층 건물이 저격수들에게 다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일부 건물은 한 층만 접근 가능하도록 설정됐다. ‘배틀그라운드’ 최초로 적용되는 ‘늪지대’는 무릎 깊이의 물로 구성돼 스릴 넘치는 매복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이외에도 ‘야외 콘서트장’ ‘수력 발전 댐’ ‘페인트볼 경기장’ 등 다양한 장소들이 핫드랍 구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스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신규 기능들도 추가됐다. 우선 모든 이용자의 인벤토리에 ‘유틸리티 낙하산’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비상 낙하산의 개량형 버전으로 특정 높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수직 공간은 건물에 부착된 ‘등강기’를 통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추락 피해에 대한 걱정 없이 고층 건물을 빠르게 오르고 내릴 수 있으며, 등강기 전용 건물인 ‘셀 타워’ 정상으로 이동 후 유틸리티 낙하산 사용 시 먼 거리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데스턴의 특수한 지형에 맞는 신규 탈 것 ‘에어보트’와 신규 총기 ‘O12’도 출시한다. ‘에어보트’는 육지와 바다 모두 이동 가능한 오픈형 평저선으로 얕은 물, 늪지대, 바다, 강 등을 빠른 속도로 횡단할 수 있다. 특히 얕은 물에서의 이동 속도가 육지 전용 탈것보다 빨라 별도 차량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O12’는 슬러그 탄을 사용하는 산탄총으로 대용량 장전과 막강한 연사력을 자랑한다. 근거리와 중거리 전투는 물론 기존의 산탄총보다 비교적 장거리 타격이 가능해 게임 내 주력 총기로 사용될 것이 기대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