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절친’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한밤중에 토크쇼를 열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K리그를 6-3으로 이겼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나란히 두 골씩 터트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에릭 다이어는 전반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터트려 득점의 물꼬를 텄다. 토트넘은 6골이나 넣으면서 팬서비스를 화끈하게 했다. 케인은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며 ‘절친’임을 인증했다.
경기 후 케인은 다이어, 맷 도허티와 함께 호텔에서 작은 토크쇼를 열어 자신의 SNS에서 공개했다. 다이어가 터트린 골에 대해 평점을 매기기 위해서였다. 도허티는 “나는 7.7점 주겠다. 좋은 마무리였고 특히 왼발로 찬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웃었다.
케인은 “나는 8.9점 주겠다. 정말 좋은 골이었다. 수비수 사이로 쉽지 않은 골이었다. 약한 발로 그렇게 차는 게 쉽지 않다. 정말 어려운 마무리였다”며 점수를 더 줬다.
다이어는 도허티에게 “7.7점 밖에 안돼? 점수 좀 더 줘. 사실 우리가 긴장해서 네 번째 영상을 찍고 있지만 처음 찍는 것처럼 하겠다”고 말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