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페네르바체)의 이적이 가까워 졌다.
터키 아 스포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면서 "페네브라체 잔류 가능성을 갖고 있던 김민재는 이적 미팅을 위해 팀 훈련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1-2022시즌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튀르키예(터키) 슈퍼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UEFA 콘퍼런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그의 활약에 나폴리를 비롯해 에버튼, 세비야, 스타드 렌 등 유럽의 여러 팀이 그의 영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부터 그를 주시했고 2021-22시즌 중간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올 여름 나폴리는 팀 사정상 김민재 영입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동안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쿨리발리가 첼시 이적을 앞둬 나폴리의 그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점찍고 영입을 노리고 있다.
또 김민재는 렌의 강력한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 렌은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베이징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제네시오 감독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협상 사실을 인정하면서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이적료가 1500만유로(200억 원)로 책정됐다며 구체적인 금액까지 거론했다.
김민재가 만약 나폴리로 이적한다면 홍정호(전북) 이후 유럽 빅리그에 진출하는 2번째 중앙 수비수가 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