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다이어(28, 토트넘)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에 손흥민(30, 토트넘)도 깜짝 놀랐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K리그를 6-3으로 이겼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나란히 두 골씩 터트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가장 놀라웠던 골은 따로 있었다. 바로 전반전에 터진 다이어의 선제골이었다. 다이어는 기습적인 왼발슈팅으로 토트넘에 첫 골을 선사했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손흥민도 깜짝 놀랐다. 평소 다이어가 골을 거의 넣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다이어의 골에 대해 “오마이갓! 오! 마이! 갓! 다이어의 골을 정말 좋아한다. 다이어가 해리 케인의 왼발을 가진 것 같다. 분명히 내 왼발은 아니다. 다이어는 자격이 있다”면서 기뻐했다.
손흥민은 아마노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넣어 골맛을 봤다. 이어 손흥민은 김지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