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슈퍼리그 몰락과정 담은 다큐 독점 공개.. EPL 탄생도 조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7.14 08: 17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축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큐멘터리 '슈퍼 리그: 축구의 종말', '프리미어리그: 지상 최고의 리그'를 독점 공개한다.
13일 단독 공개된 '슈퍼 리그: 축구의 종말'은 유럽 축구계를 뒤흔든 유러피안 슈퍼 리그(ESL)의 창설과 몰락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최초 보도부터 프로젝트 발표 48시간 만에 공식적으로 철회하기까지 긴박했던 순간을 밀도 높게 그린다.
유러피안 슈퍼 리그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유럽 최고의 구단 12개가 새롭게 창설을 계획했던 리그다. 최고의 선수들과 구단으로 지구상 최대의 쇼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은 프로젝트였다.

[사진]왓챠 제공

그러나 유러피안 슈퍼 리그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 때부터 엘리트주의이자 축구의 근간을 뒤흔드는 프로젝트라는 각계의 거센 반발이 일었고, 축구보다는 돈과 탐욕, 권력 투쟁이 중심이 되면서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슈퍼 리그: 축구의 종말'은 유러피안 슈퍼 리그 프로젝트를 최초로 보도했던 시점을 시작으로 라리가 회장, UEFA(유럽축구연맹) 회장, 구단주, 서포터즈 연합, 기자처럼 슈퍼 리그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당시의 긴박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축구팬과 관계자를 비롯해 정치인, 왕족, 전현직 선수들까지 나서며 세계 축구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던 유러피안 슈퍼 리그의 내막을 들추는 동시에 축구를 통해 꿈을 이루고자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왓챠 제공
또 익스클루시브 다큐멘터리 '프리미어리그: 지상 최고의 리그'는 영국 축구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사건이었던 프리미어 리그의 시작을 돌아본다. 1992년, 잉글리시 풋볼 리그의 최상위 '퍼스트 디비전' 소속 22개 구단이 독립해 새롭게 창설한 프리미어 리그는 훌리건들이 주먹다짐을 하고 폭력이 난무했던 축구를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국의 국민 스포츠로 만들었다.
특히 당시 위성 TV가 나오던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활로를 찾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스카이 텔레비전을 통해 수백만 파운드를 걸고 축구를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끌어올리는 도박에 가까운 일을 감행했고, 이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대성공을 일궈내며 영국 축구의 새 시대를 열었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프리미어리그: 지상 최고의 리그'에는 당시 프리미어 리그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에릭 칸토나, 데이빗 베컴, 비니 존스, 앨런 시어러 등 전설적인 스타들이 등장해 프리미어 리그의 기록적인 사건들을 회고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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