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팀이 없어" 이적 전문가도 '돌아온 먹튀'에 절레절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7.14 08: 11

'돌아온 먹튀' 탕귀 은돔벨레(26, 토트넘)를 원하는 구단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구단 레코드인 6500만 파운드(약 1017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감과 달리 들쑥날쑥한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로 코칭스태프와 팬들로부터 신망을 잃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 겨울 친정팀 프랑스 리그1 리옹으로 임대를 보냈다. 리옹은 완전 이적 조항이 있었지만 계약을 포기했고 은돔벨레는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됐다. 은돔벨레는 한국 투어에 포함되지 못한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돼 토트넘에 남아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 구상에서 은돔벨레를 제외한 상태. 은돔벨레는 다음 시즌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이적지를 찾아야 한다. 토트넘 역시 20만 파운드(약 3억 원)로 해리 케인과 함께 구단 내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은돔벨레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완전 이적이면 좋겠지만 그게 안될 경우 임대라도 보내고 싶어한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은돔벨레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임박한 논의가 없다. 은돔벨레의 에이전트가 더 많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아직 진전되고 있는 협상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6일 유튜브 매체 '미디어 카레'와 가진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어디를 가든 행복할 수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 프리시즌 동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 그 이상으로 나 자신을 압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은돔벨레는 "내가 원하는 것은 행복하고 하는 일을 즐기고 플레이하고 이기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전부"라고 강조하며 느긋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